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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천지역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응 실태(2017년 10월 14일 통일민주협의회 시민포럼 발제2017-10-20 19: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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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생각

‘먼저 온 미래’, ‘통일의 마중물’로 불리우는 북한이탈주민 3만명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리고 인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도 곧 3천명 시대가 도래한다. 이러한 때에 남북한 사회통합과 통일사회문화를 위해 통일민주협의와 관련한 시민단체에서 “통합리더시민포럼”이라는 주제로 본 주제를 인천지역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 실태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합을 공유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북한 사회를 잘 모르고 있고 북한 주민은 더더욱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서 생활했던 탈북민이 북한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사회 적응해 초점을 맞추어 강조하여 왔다면 그것은 이들의 적응에 대한 바람직한 이해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통일한국을 위한 북한이탈주민 이해에 대한 건강한 접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앞으로는 남북한 주민들 모두 상호적응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남한 정착이 통일시대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통일실험’이고 통일 후 남북통합의 성패를 미리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때문이다. 만일 그러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하면 추후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게 되고 이후 심각한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적응은 통일 이후 북한 주민의 적응에 대한 선경험에 대한 학습비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성공적인 적응이 이루어질 경우 이들의 근검절약과 성실함을 갖춘 우수한 노동력으로 인해 남한사회의 긍정적인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바로 먼저 온 미래인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천덕꾸러기가 아닌 유용한 자원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들의 성격을 규정짓는 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북한이탈주민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20%는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그만큼 한국사회에 적응하기가 쉽지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남한 사회의 사회적 통합에 대한 깊은 학습과 훈련을 통한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더 이상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천떡꾸러기가 되지 않고 대한민국 미래의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사회의 귀중한 자산이 되기 위해서는 이들이 남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그리고 북한이탈주민 자신들 또한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사고와 태도가 요구된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고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주체 역할을 하려면 북한이탈주민들도 자기들끼리 어울리는 것보다 대한민국 사회 속으로 들어가려는 남다른 수고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