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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서울] 통일은 역사적 과제이고 숙명이다 <통일신문 - 기고문>2018-07-25 14: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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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광장] 통일은 역사적 과제이고 숙명이다
 
통일신문icon_mail.gif 기사입력 2018/07/19 [13:41]

<황흥룡 통일부 서울통일교육위원>

통일은 우리 조국의 숙원이며 과제임이 분명하다. 대부분의 국민이 평화통일을 당연시하고 있으며,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해방 이후의 역사는 남북 분단사이자, 동시에 통일 노력사이다.

분단과 분열에서 생기는 엄청난 고통과 불이익의 종식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한반도를 통일해야 할 책임이 있다.

통일의 당위론과 필요론 측면에서 볼 때, 우리 민족 스스로 통일의 당위성을 단일민족에서 찾고 있다. 분단으로 생긴 이질화의 극복 및 동질성 회복이 필요하다.

남북한에서 사회와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상당한 이질화가 진행되어 왔다. 이질화 현상은 세계관, 사회관, 역사관에 큰 차이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이질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민족적 동질성과 단일성 회복을 위하여 통일이 필요하다. 한국전쟁 시 동족상잔의 참극을 비롯하여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정신적·물질적 고통과 불안 및 희생은 대부분 국토와 민족의 분단에서 연유한다.

따라서 전쟁의 불안과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토와 민족의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우리는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가족의 재결합을 보장해야 한다.

평화통일은 북한의 핵과 인권문제 등을 완벽하게 해결 할 수 있는 근원적인 지름길이다.

대한민국이 일류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분단비용을 생산과 복지를 증대하는 비용으로 전환시켜 경제발전을 이뤄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구조에서 선진적인 남한이 북한의 인력을 활용하고, 지리적인 이점을 극대화시켜 나가야 한다. 북한을 부담만 안겨주는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보는 시각에서 전략적인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접근이 필요하다.

헌법의 전문에서는‘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 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제4조에서는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평화통일은 우리 조국이 번영하고 일류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국제사회에서 우리 조국이 민족적 자존심을 지키고 참된 자주성을 회복하려 해도 통일이 이뤄져야만 가능하다.

우리가 민족의 주권을 되찾으려면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지금처럼 남북이 갈라져서는 평화를 얻을 수 없다. 우리는 시대적인 소명의식을 갖고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 노력해야 한다. 분단시대의 끝이 아직도 멀다면 우리가 가깝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민족사적인 전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의 사명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책임을 다하는 우리들이 바로 조국 대한민국의 참다운 주인이다. 통일은 우리 민족의 숙명이자 우리 시대에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이다.